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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생들 현지 평가 어떨까…'최고' A등급 3명, E등급은 2명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3명이 현지 매체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적 첫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최악을 의미하는 F등급까지는 없지만, F등급에 가까운 E등급 평가를 받은 선수도 2명이나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해 A~F로 등급을 매겼다. 만약 지난해 11월에 평가가 이뤄졌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이 적지 않아 그만큼 등급도 하향조정됐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우선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다. 매체는 “판더펜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긴 했으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며 “22세의 어린 나이에 최근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이어 “비카리오는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는 무명이었으나 올 시즌 가장 놀라운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데도 이적료는 1850만 유로(약 273억원)만 지불했다. 굴리엘모의 영입은 A를 받을 만하다”며 “우도기 역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와 1800만 유로(약 266억원)에 불과한 이적료를 고려하면 훌륭한 영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등급을 받은 선수도 3명이었다. 페드로 포로와 애슐리 필립스, 티모 베르너가 A등급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페드로 포로는 2골·7도움으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베르너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에 합류하자마자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필립스에게 B등급을 매긴 것에 대해선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는 18살인 데다 이적료도 230만 유로(약 34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챔피언십 팀인 플리머스로 임대돼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팬들은 필립스의 가능성에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또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에게는 C등급을 매겼고, 완전 이적을 통해 완전한 토트넘 선수가 된 데얀 쿨루셉스키에겐 D등급을 줬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매디슨은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의 선수 후보처럼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였을 뿐만 아니라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영입한 쿨루셉스키는 아직 자신의 몸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낮은 F등급은 피했으나, E등급으로 자존심을 구긴 이적생들도 있다. 라두 드라구신과 알레호 벨리스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드라구신은 부상 당한 판더펜의 공백을 잠시 메웠지만, 이후 판더펜이 곧 복귀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때도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벨리스는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중 하나다.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세비야로 임대된 뒤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F등급을 피할 수 있었던 건 2000년생인 쿨루셉스키와 2003년생인 벨리스의 나이였다. 김명석 기자 2024.04.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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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EPL 레전드인가 아닌가, “어떤 우승도 못했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금껏 그가 남긴 자취를 고려하면 충분히 ‘전설’로 인정할 만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명예의 전당에 오를 현 EPL 선수들과 입회가 확실시되는 스타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는 스타들의 이름을 살펴본다”며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를 짚었다.EPL은 2021년 명예의 전당을 신설, EPL 200경기 이상 출전, 올해의 선수, EPL 우승 3회 이상, 100골 이상, 득점왕 등극 등 입회 조건을 알렸다. 여러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심사를 거친 뒤 입회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신설 첫해에는 티에리 앙리, 로이 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 명실상부 전설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애슐리 콜, 존 테리, 앤디 콜 등이 명예의 전당에 발을 들였다. 현역 시절 EPL에서 ‘최고’ 칭호를 받은 선수들이다. 손흥민 역시 향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하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적은 없지만, 득점왕을 비롯해 여러 입회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EPL 우승 트로피는 물론, 그 어떤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했다. 올해의 팀에도 2020~21시즌 한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살필 때는 맥락이 중요하다”고 짚었다.매체는 “손흥민은 9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118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살라와 골든 부트를 공동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는 성공에 굶주린 클럽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며 “손흥민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거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명예의 전당 헌액까지) 거의 다 왔다”고 평가했다.손흥민과 같은 평가를 받은 선수로는 후벵 디아스, 에데르송,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라힘 스털링(첼시)이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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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르셀로나 전설까지 제치고 亞 역대 최고 선수 등극…박지성은 ‘4위’

손흥민(토트넘)이 지금껏 쌓은 업적을 인정받고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혔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톱10을 선정했다. 매체는 국제 대회, 클럽 업적, 개인 수상, 유산 등을 고려해 랭킹을 산정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손흥민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골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의 공격수인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멋진 솔로 골을 터뜨려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1~22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이어 “이 리스트의 다른 후보들이 자랑하는 클럽의 영예는 놓쳤지만, 손흥민은 지난 3년 동안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이 상을 다시 수상한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늘 이름을 올리는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은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매체는 차범근에 관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재능으로 유명한 이 공격수는 1999년에 ‘세기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한국을 위한 그의 재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며 한국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았다”고 짚었다. 4위에 오른 박지성에 관해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을 정복한 선수로 존경받는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놀라운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은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결승전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한국의 삼인방 사이 3위를 차지한 이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공식 395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넣은 알칸타라는 역대 구단 7번째 최다 득점자다. 히바우두, 사우엘 에투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1912년에서 1923년까지 활동한 선수다. 매체는 “15세에 데뷔한 그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에서 태어나 양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고 적었다.5위부터 10위까지는 혼다 케이스케(일본) 김주성(한국)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알리 다에이(이란) 가가와 신지(일본) 홍명보(한국)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총 5명이 뽑힌 한국이 최다 배출국이 됐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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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도, 홀란도 빠졌다…“말도 안 돼” 논란의 EPL 올해의 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급 선수들이 대거 올해의 팀에서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7일(한국시간) 2024년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2023~24시즌이 기준이 아닌, 2024년 1~3월 사이 활약을 토대로 베스트11을 꾸린 것이다. 매체는 이 기간 각 포지션별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할애했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세 자리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꿰찼다. 중원 세 자리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에게 돌아갔다. 포백 라인에는 안토니 로빈슨(풀럼)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코너 브래들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한 자리는 안드레 오나나(맨유)에게 할애했다. ‘빅네임’이 대거 빠져 논란이 일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손흥민(토트넘) 등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부재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후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손흥민의 1~3월 5경기 평균 평점은 7.39다. 이 기간 같은 포지션에서 7.64점을 받은 포든에 못 미쳐 베스트11에서 배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베스트11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팬은 “맨유 팬으로서 이건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팬은 “호일룬이 왓킨스를 제쳤다니”라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스코어드는 최근 올 시즌 전체를 두고 평가해 뽑은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이번 베스트11과는 사뭇 달랐다. 손흥민, 홀란 등이 포함됐다. 사카, 포든, 라이스, 로드리 등은 올 시즌 전체, 2024년 1~3월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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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올해의 팀 가능할까…현지 매체 엇갈린 전망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인에 뽑힐 수 있을까. 현지 전망은 엇갈린다.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2023~24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29라운드까지의 활약을 기반으로 가장 돋보인 11명을 뽑은 것이다. EPL 득점 공동 5위, 도움 공동 6위를 질주 중인 손흥민은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올렸다. 지금까지의 활약을 두고 보면 올해의 팀 선정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수상을 확신할 수는 없는 처지다. 90MIN은 올해의 팀 공격 라인 세 자리를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할애했다. 모두 손흥민보다 많은 골과 도움을 적립했다. 특히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뽑힌 왓킨스는 이번 시즌 EPL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 EPL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소속팀 애스턴 빌라(승점 56)도 토트넘(승점 53)보다 한 계단 위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통계를 기반으로 올해의 팀을 뽑은 후스코어드의 선택은 달랐다. 후스코어드도 같은 날 지금까지의 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는 올 시즌 평균 평점이 높은 순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손흥민과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평균 평점 7.4인 손흥민은 홀란(7.39점)보다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베스트11에 뽑힌 선수 중에서도 평점이 네 번째로 높았다. 후스코어드 기준이라면, 시즌이 끝난 뒤에도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큰 셈이다.올해의 팀 선정은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과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이 잔여 시즌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하고, 토트넘의 순위가 상승한다면 올해의 팀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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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흥민 활약 부족한가…EPL 올해의 팀 낙마 전망, ‘이 선수’에 밀렸다

14골 8도움.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 90MIN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뽑히지 않았다. 90MIN은 20일(한국시간) 2023~24 E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29라운드까지의 활약을 기반으로 가장 돋보인 11명을 뽑은 것이다. EPL 득점 공동 5위, 도움 공동 6위를 질주 중인 손흥민은 명단에서 빠졌다.매체가 선택한 공격 라인 3명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손흥민은 왓킨스에게 밀렸다.왓킨스를 선택한 매체는 “올 시즌 EPL에서 왓킨스보다 더 많은 득점에 관여한 선수는 없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함께 ‘명예로운 언급’이라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보웬이 왓킨스에게 아쉽게 밀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잔여 9경기 활약에 따라 왓킨스를 밀어내고 올해의 팀에 선정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여겨진다. 왓킨스는 2023~24 EPL 최고의 선수다. 리그 29경기에 모두 나서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14골 8도움) 보웬(14골 3도움)보다 기록이 크게 앞선다. 둘을 제치고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한 셈이다. 매체는 남은 공격 두 자리를 꿰찬 살라와 홀란에 관해 “22경기에서 15골 9도움. 살라가 매년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미스터리다. 모든 것이 너무 쉽다”며 “큰 경기에서의 홀란의 활약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그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더 낫다는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중원과 수비진에도 걸출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활약과 팀 성적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미드필드진 세 자리는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이 꿰찼다. 수비진 네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에게 할애했다. 최고의 수문장으로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4.03.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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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격하게 반겼던 투헬, 올여름 '경질' 예고…차기 행선지 맨유 등 EPL 유력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다. 원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인데, 이를 1년 앞당겨 계약을 끝내겠다는 사실상 경질 예고다.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투헬 영입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팀 훈련을 앞두고 구단 수뇌부가 직접 선수들에게도 이같은 소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성적 부진’이 결국 이른 결별의 이유가 됐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 중도 부임 첫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10년 넘게 분데스리가 우승을 독식하고 있는 ‘최강팀’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웠다.올 시즌이 본격적인 시험대였다. 2019~20시즌이 마지막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이 가장 큰 목표였다. 그러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자칫 ‘무관’ 위기에 몰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라치오(이탈리아)에 16강 1차전에서 0-1로 져 탈락 위기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8이나 뒤진 2위에 처져 있다. 컵대회인 DFB 포칼은 탈락했고, 독일 슈퍼컵에서도 이미 우승이 좌절됐다.특히 최근엔 레버쿠젠, 라치오, VfL보훔에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도 큰 변수가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투헬 감독과 계약을 조기에 종료키로 했다.크리스티안 드리센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구단을 통해 “2024~25시즌에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겠다”며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비록 16강 1차전 라치오전에서는 패배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선 팬들이 가득 찬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사실상 경질을 통보 받은 투헬 감독 역시 “팀을 떠나기 전까지 코치진과 함께 최대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투헬 감독은 지난 200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2군을 시작으로 마인츠05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을 이끈 대표적인 세계적인 명장이다. 도르트문트의 DFB 포칼 우승을 시작으로 PSG의 리그1 2연패 등 우승 6회, 첼시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엔 UEFA 올해의 클럽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를 세계적인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영입한 사령탑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 뜨거웠던 이적설 끝에 김민재를 품었는데, 김민재가 처음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을 찾아 투헬 감독과 만났을 때 유독 김민재는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실제 투헬 감독은 이적생 김민재를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중용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여파도 있었으나, 이들이 모두 출전 가능할 때도 김민재는 늘 어김없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내내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투헬 감독에게 깊은 신임을 받았다.김민재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투톱을 구축했던 해리 케인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케인과 김민재 등 올 시즌 투자한 이적료만 1억 8000만 유로, 약 2600억원에 달할 정도다. 그런데도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유럽은커녕 독일 최고의 팀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결국 이른 결별을 택한 배경이다.투헬 감독이 떠나더라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내 입지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투헬 감독의 깊은 신임의 배경엔 결국 압도적인 활약상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7.19로 센터백 자원 중에선 최고점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경기 수가 적은데도 출전 시간(1498분)이 팀 내 3번째로 많은 것 역시 투헬 감독의 거취와 그의 입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한편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는 소식에 영국 현지 언론들을 포함한 유력 기자들은 일제히 그의 EPL 복귀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가 올여름 새로운 감독을 찾을 전망이고, 투헬 감독 역시 EPL 무대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실패와 무관하게 투헬 감독 영입전이 뜨거워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김명석 기자 2024.0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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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아시안컵 주목 선수 발표…1·2위는 당연히 손흥민-김민재!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는 13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10위 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알자지라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을 소개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이 1위, 김민재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강인은 9위로 뒤를 따랐다.커리어를 생각하면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언급되는 것도 당연하다. 매체는 손흥민을 1위로 꼽으면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렸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에도 3차례 선정돼 이 부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가대표 커리어 역시 화려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117경기 41골을 넣은 간판 선수다. (그의 아시안컵 출전이) 한국엔 도움이 되지만, 소속팀 토트넘에는 손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럽 리그 커리어는 아직 짧지만, 한창 최고 주가를 기록 중인 김민재가 뒤를 따랐다. 매체는 "김민재는 올해의 AFC 국제 선수"라며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이탈리아)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두 사람에 이어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살렘 다우사리(알힐랄), 4위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5위는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다. 6~8위는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튼),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알사드), 엔도 와타루(일본·리버풀) 순이다.이강인은 9위로 그 뒤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하려면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10위는 피라스 부라이칸(사우디아라비아·알아흘리)이 뽑혔다.나라별로는 한국과 일본이 3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2명, 이란과 카타르가 1명씩이다.한편 이 매체는 우승 후보 톱5로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을 순서대로 꼽았다. 일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부로 평가하면서 한국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의 활약이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18:03
국가대표

손흥민 1등, 김민재 2등…카타르 현지 매체가 꼽은 ‘아시안컵 스타 10’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주목해야 할 스타들로 꼽았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는 최상위 1, 2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존재감을 보였다.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1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뒤로하고 아시안컵을 향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빛낼 최고의 스타”라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AFC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나 수상했고, A매치 116경기 41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손흥민이 한국의 역대 3번째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의 뒤를 김민재가 이었다. 김민재를 두 번째로 언급한 알자지라는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로도 선정됐다”며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또 있었다. 9번째로 이름을 올린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 3번째 우승을 차지하려면 손흥민과 함께 이강인도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는 2019년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10살 때 발렌시아(스페인) 구단에 스카우트돼 유스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처럼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무려 3명이나 한국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과 김민재의 뒤를 이어 3번째로 언급된 선수는 일본 선수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살렘 알도사리(알힐랄)였다. 매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인 아르헨티나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2022년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고,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과 사우디 대표팀의 핵심 선수”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일본 대표팀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각각 4, 5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일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알사드) 일본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강인, 사우디 피라스 알부라이칸(알아흘리)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가 3명씩이었고, 사우디가 2명, 이란과 카타르에서 1명씩 이름을 올렸다.한편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전(카타르-레바논)을 시작으로 약 한달간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이상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와 조별리그 E조 맞대결을 펼친다. E조를 1위로 통과하면 이달 31일 D조 2위와 16강을 시작으로 내달 3일 8강, 7일 4강, 10일 결승전 순으로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8:33
해외축구

“SON,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 시어러의 극찬…올해의 팀에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1위(260골) 앨런 시어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EPL은 9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어러가 선정한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EPL 통산 득점 1위에 빛나는 스트라이커로,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13골)이 그를 여전히 쫓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축구 해설가로 여러 방송에서 출연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올해의 팀은 EPL 시즌 중반 휴식기에 접어든 시점까지의 활약상이 반영됐다. 특히 사무국은 “시어러가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에서 3명의 선수를 선정한 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개방적인지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말 그대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9일 기준 리그 3위(승점 40)에 오른 상태로, 1위 리버풀과 격차는 5점이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 탓에 합류가 늦었고, 득점 1위 엘링 홀란 역시 11월 A매치 기간 부상 이후 휴업 중이다. 팀 득점 1위로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올 시즌 우승 경쟁 팀인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 토트넘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들을 상대로 2무 2패를 기록했다.한편 시어러가 선택한 전형은 4-2-4로, 공격에 특화된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배치된 건 손흥민·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네 선수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상승세의 주역이다. 먼저 왓킨슨은 리그 9골을 넣어 득점 5위에 올랐다. 황희찬이 한 골 차로 앞서 있다. 빌라는 EPL 2위(승점 42)에 올라 1위 리버풀을 단 3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이런 상승세 덕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시어러 선정 올해의 팀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보웬은 리그 11골을 넣었다. 득점 3위에 올라 홀란·살라·도미닉 솔란케·손흥민을 바짝 쫓고 있다. 웨스트햄은 리그 6위(승점 34)로 톱4 진입을 노린다.시이러는 먼저 왓킨스에 대해 “그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예리한 골 감각으로 빌라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보웬에 대해선 “역습에 능한 웨스트햄에 인상적인 피니셔”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에 대해선 말 그대로 ‘찬사’가 이어졌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특별한 재능이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12득점 3도움을 올려 맹활약하고 있다. 일찌감치 지난 시즌 리그 득점(10골) 기록을 넘어섰다. 득점왕(23골)을 차지한 2021~22시즌 페이스가 떠오른다.특히 12월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리그에서 팀의 4승 1무 2패를 함께하며 모두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무려 8개. 7경기 4골 4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EPL 12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EPL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길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손흥민이 12월의 선수로도 선정된다면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이 경우 전체 3위 웨인 루니·로빈 반 페르시·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케인과 세르히오 아게로가 기록한 7회다. 김우중 기자 2024.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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